강남 역사적 복 샤브샤브 전문점, 삼호복집
여긴 우리 가족이 가는 곳이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퀄리티는 일단 보장한다.
깊은 국물은 10년 전부터 있던 몸속의 독소까지 풀어주는 수준이다.
아니면.. 10년동안 쌓여있을 술을 부르던지 ㅋ
강남역 혹은 양재역에서 접근성이 좋다.
주차도 가능하니 자차로 이동해도 괜찮다.
발렛비용은 3천원 정도로 기억한다.
2층 집이라 자리도 충분하고 가족과 함께 가기에 너무 좋다.
1층은 다리가 불편하신 어르신 모시고 가기에 딱 좋다.
모범 음식점
백년가게
안봐도 알겠지만 오래된 집이다.
그만큼 깊이가 있는 맛집이다.
소중한 곳이라 소개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맛집은 알려드려야죠-!!!!!!! ^_~
우선 반찬이 예술이다.
반찬은 딱 세가지인데 하나하나 다 예술이다.
김치. 적당하다. 맵지 않고 아삭하고 깔끔하다.
집에서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김치의 맛이다.
미역은 탱팅한 식감과 적당한 식초와 간이 아름답다.
과하지 않고 정제된 맛이다.
제발 최소 한번 더 달라고 해야한다.
복어 껍질은 같이 주시는 간장을 살짝 찍어 먹기에 적당하다.
탱탱한 미역과 쫄깃한 복어 껍질… 그리고 아삭한 김치
진짜 뭐 더 바랄게 없는 반찬이다.
물김치도 맛있다.
너무 맵지 않고 아삭하고 샤브샤브 먹기 전에 해치우기에 딱 좋다.
샤브샤브 한접시가 나온다.
영롱한 한접시. 깔끔하다. 샤브샤브의 탱글함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경건한 마음으로 육수가 끌기를 기다리면 된다.
회는 아니니 그냥 먹지는 말자.
샤브샤브로 익혀서 먹어야 한다.
샤브샤브를 시킬 때 복어 머리 추가는 필수다.
그래야 국물의 깊이가 더더욱 깊어진다.
참고로 우리 가족은 복어 머리 없이 먹은 적이 없다.
육수의 깊이를 위해 제발 주문하자.
향긋한 미나리 한접시를 부어주신다.
깔끔하고 깊은 육수와 향긋한 미나리.
이건 진짜 꼭 먹어야 한다.
부모님과 함께 가던지
아니면 사랑하는 남친 혹은 여친과 함께 꼭 가야한다.
여긴… 어릴적부터 부모님과 같이 다니던 추억이 깊은 곳이다.
곧… 지인들과 한잔하러 가야겠다.
한점 한점 정말 탱글하다.
깊은 육수에서 헤엄치던 탱글탱글한 복어가 입안에서 터진다.
한입 한입 축복이다.
축복이 끝날까? 싶을때 죽이 준비된다.
깊은 육수에서 푹 끓여주시는 죽은 예술이다.
한입 한입 깊은 맛에
따끈하고 간은 적당하고…
최고의 죽이다.
하지만
하나 추가해줘야 한다.
젓갈을 하나 주시는데 아주 살짝 찝어서 죽과 같이 한입하면 더욱 맛있다.
고급스러운 복어 샤브샤브 한그릇 해주고
입에 착 붙는 죽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이만큼 축복스러운 복집은 없다.
여기 와보면 두번 다시는 금수복국 안 갈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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